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이야기

추석 연휴 장봉도 가족 여행기: 갈매기와 공룡 해식동굴, 그리고 해루질과 무한 갯벌 정복!

by 보험테크 2026. 9. 29.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 추석에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네 가족까지 다 함께 인천 장봉도로 힐링 (아니, 사실은 전지훈련에 가까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빨리 지나간 2박 3일간의 추석여행,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ㅎㅎㅎ

⛴️ 1. 장봉도 가는 길, 배 위에서의 사투 (feat. 갈매기)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설레임이죠. 삼목항 매표소 앞에 서니 바다 바람이 시원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배를 탈때는 신분증이 필수입니다. 신분증 사진 찍은것은 인정이 안되니, 모바일 신분증이나 실물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미성년자는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수입니다. 안챙겨서 난처한 상황 없으시길 바랍니다.

배에 타자마자 우리를 반긴 건... 바다 바람과 배고픈 갈매기 떼! 여기서 우리 아버님의 멋진 스킬 발동! 갈매기랑 아이컨택 하며 '새우깡 주기' 묘기를 선보이셨습니다. (아빠는 갈매기 조련사...👍)

매제는 갈매기 떼의 공습에 제일 신이 났네요^^ㅎㅎㅎ

🍖 2. 여행의 하이라이트: 역시 '바비큐'와 야간 해루질!

장봉도 펜션에 도착하자 바다 상황은 만조입니다. 만조때는 낚시꾼들이 장사진을 치죠~~ 하지만 저희는 해루질 장비만 챙겨왔습니다. 해루질은 간조에 맞춰서 출발해야 하니... 일단 배부터 채워야죠~~ 바다 구경 좀 하고 바로 바베큐를 하기 위해 숯에 불을 붙입니다. ㅎㅎㅎ

불판 위에 노릇노릇 익어가는 두툼한 소고기와 삼겹살... 다시 봐도 침 고이네요. 아버님도 고기 냄새에 환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가족과 함께 먹는 고기는 정말 '꿀맛' 그 자체! 이게 여행의 묘미죠~~ ㅎㅎㅎ

저녁을 배불리 먹고 나니, 밤바다가 저를 부르더군요. 동생과 저는 다시 한번 완벽 무장하고 야간 해루질에 나섰습니다! 서치라이트 켜고 밤 갯벌을 누비며 낙지를 찾겠다는 그 열정! 눈 먼 낙지를 찾아 헤맸지만... 낙지는 못보고 꽂게와 박하지만 잡았습니다.

비록 낙지는 못 잡았지만(😂), 밤바다의 정취와 동생과의 추억을 가득 잡고 돌아왔습니다.

장봉도 동영상 1.mp4
1.82MB

🐚 3. 다음날 한들해변으로 상합 모시조개 캐러 갯벌 항전에 나서다.

어제 설치해 놓은 통발을 걷어 왔습니다. 망둥어 3마리만 들어 있었네요. ㅋ 그리고 하이라이트 백합 조개 캐러 갑니다.

장봉도는 갯벌이니까요! 가슴장화로 무장한 우리 가족! 네발 호미를 들고 . 엄마도 동생도, 심지어 저도 완벽한 갯벌 패션을 소화하며 비장하게 갯벌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갯벌은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네요. ㅎㅎㅎ 질퍽한 진흙 속에서 발을 빼느라 낑낑대고, 갯벌을 뒤집느라 손에 물집이 잡혔어요. ㅎㅎㅎ 그래도 조개 하나 찾을 때마다 환호성이 터집니다. 동생은 아예 갯벌이랑 한 몸이 되어 '만세'를 외치더라고요. 

엄마도 진도 바닷가에서 태어나 놀았던 기억이 나는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엄마가 내년에 여기 또 오자고 해서 기뻤습니다. ㅎㅎㅎ 수확물도 만족할만큼 캤습니다. 3시간 해감 후 조개 부침개, 칼국수, 조개무침을 해 먹었네요~~ ㅎㅎㅎ

특히 조개 부침개에 막걸리를 곁들이니 세상 좋더라구요~~ ㅎㅎㅎ

🦇 4. 마지막 코스: 공룡모양 해식동굴을 찾아서

벌써 2박을 하고 떠나는 날이 밝았네요.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전체 가족사진을 찍기위해 장봉도의 명소인 해식동굴을 방문했습니다. 울퉁불퉁 조약돌과 바위들 사이를 지나 동굴 안으로 들어가니, 와! 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동굴 입구에서 온 가족이 다 함께 멋진 포즈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들 만세를 외치며 '우리가 장봉도를 접수했다!' 하는 느낌이죠? 제 동생네 가족은 동굴 안 멋진 배경으로 또 한 컷!

저도 이 멋진 순간을 놓칠 수 없어서, 동굴을 배경으로 신나게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셀카를 찍었답니다.

이번 추석 장봉도 여행은 부모님과 함께해서 더 뜻깊었고, 동생 가족과 다 같이 어우러져 정말 많이 웃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비록 몸은 좀 고됐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왔네요.

역시 일상 탈출은 가족과 함께가 최고입니다! 다들 행복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 일상 포스팅에서 만나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