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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운동해요~

내년 PBP 참가를 위해 올해 마지막 장거리 서울동400K 브레베 후기

by 보험테크 2026. 10. 19.

매주 목요일 저녁 라이딩을 합니다.

2018년 3월 광주신안 200K 첫브레베를 통해 란도너스에 입문을 했지요. 그리고 PBP 1200K 대회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2019년 2023년 두번이나 마눌령을 넘지 못해 참여를 못했답니다. 그런데... 이제는 마음 편히 갈수 있어 내년 PBP의 참가를 위해 올해 마지막 장거리 서울동 400K 브레베를 완주하고 왔습니다.
4년전에도 PBP를 위해 광부광 600K 완주를 했었는데... 4년만에 다시 란도를 했네요~~ ㅎㅎㅎ

결과적으로 정리를 하면...

✅ 총 주행거리 : 407.18km
✅ 총 주행시간 : 19시간 25분 59초
✅ 평균속도 : 21.0km/h
✅ 누적 상승고도 : 2,835m
✅ 총 소모 칼로리 : 13,016kcal

숫자만 보면 그냥 데이터인데,
직접 달려본 사람은 압니다.
저 숫자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땀과 인내가 들어 있는지... ... ㅎㅎㅎ

 

600K도 타봤으니...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다만 같이 목요라이딩을 하는 200K 이상 타본적이 없는 종현씨를 케어 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었죠. 둘이 탈 생각에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
다행인것은 란도계의 전설이라는 루이님과 미카엘형님 그리고 반달님과 세이프박 형님까지 함께 라이딩에 참여했습니다.

든든했습니다. 걱정이 없었어요. 저는 그냥 페달만 굴리면 됐거든요. 맨 후미에서 뒤에서 오는 차량만 확인하고 동료들에게 "뒤에 차"라고 알려주는 역활만 하면 되었습니다. 맘이 너무 편하고 즐거웠네요~~ 다만... 100K까지만요~~ ㅎㅎㅎ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사철형님 차에 자전거 4대를 거치하고 출발지인 천호동으로 출발했습니다.

브레베 카드를 받고 검차를 하고 출발시간 6시까지 기다렸습니다. 

내년에 환갑이 되시는 미카엘 형님의 아들이 내년 PBP에 동반라이딩을 위해 참여를 했습니다. 검차부터 펑크가 의심되어 세이프박 사철형님이 응급조치를 했네요. 그러면서 출발시간을 조금 넘어 제일 늦게 출발을 했습니다.

먼저 출발한 라이더를 따라가기 위해 70K까지 무정차로 냅다 달렸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아주 신났습니다. 재밌었어요~~ 날씨도 좋고 컨디션도 좋았습니다. ㅎㅎㅎ

평지를 달릴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 그런데 오르막이 나타나는 순간, “이 언덕만 넘으면 되겠지?” 넘으면 또 언덕. “저기만 넘으면 진짜 끝이겠지?” 또 나온다. ㅎㅎㅎ 끝없는 낙타등. ㅠㅠ 누적 상승고도 2,835m! 

180km 지점의 모래재부터 214km 지점의 소조령(해발 370m)까지! 클리어~~ ㅎㅎㅎ

3대의 자전거에 총 4번째 펑크... 세이프박 형님의 명품 메케닉으로 완벽하게 문제해결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투블러스 펑크에 지렁이 처방과 타이어 옆이 찢어져 지폐와 튜브를 넣고 라이딩을 계속했답니다. 진짜 세이프박 형님 없었으면 팀 전체가 모두 완주하는것은 어려웠을거예요. 한두명은 자전거 트러블로 DNF 했을거예요~~ 세이프박 형님 완전 멋져요^^ㅎㅎㅎ

체크포인트 사진입니다.

1. 여주 CU 여주제일점 : 화장실이 급해 선두로 치고 나갔다가 지나쳤어요. 가민에서 CP 알림이 없더라구요. ㅠㅠ

2. 진천 농다리 : 처음 가본곳인데...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여기까지는 뭐 즐거웠어요. 농다리 이후 업힐이... ㅎㅎㅎ

3. 연풍 인증센터 : 국토종주 오천자전거길의 행촌인증센터가 연풍인증센터 였어요. 친구랑 부산라이딩 했던게 생각났어요.

4. 율리 마을회관 : 캄캄한 밤에 도착했는데... 하늘을 올려다 보니 별이 많이 보였답니다. 아주 조용한 마을이었어요.

5. 감곡CU : 이때 인증사진을 깜박하고 안찍어서 다시 돌아갔답니다. 루이님 고마워요~~ ^^ㅎㅎㅎ

6. 양평 GS25 : 여기는 영수증 사진을 지참해야 해서 500원짜리 새콤달콤 하나 샀네요. 딸래미가 좋아했어요^^ㅎㅎㅎ

400K를 달릴려면 보급을 잘해야겠죠~~ 점심 식사로 예상했던 식당이 휴무라고 하여 급하게 찾아간 뷔페식당. 완전 꿀맛이었습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먼저 치고 나간 미카엘 형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방에는 편의점도 별로 없더라구요. 한참을 달려 캠핑장 편의점에서의 휴식. 너무 행복했습니다.

괴산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먹고 야간 라이딩을 위해 레그워머 하고 긴팔도 하나 더 껴 입고, 바람막이에 버프까지 챙겼답니다.

저녁으로는 수안보에 와서 추어탕을 먹었답니다. 완전 맛집이었어요. 더 늦었으면 식당문이 닫힐수도 있었네요. 지방은 손님이 없으면 빨리 문 닫아요. 우리팀이 마지막 손님이었어요. 저녁 먹으면서 핸드폰 & 가민 충전도 하고 내 몸도 완충 했답니다. ^^ㅎㅎㅎ

그래도 400K는 험난했어요. 길바닥을 안방이다 생각하고 허리 펴고 누워 회복에만 집중하고 있네요. 젊은 친구들은 회복도 빠르더라구요. 참고로 베터랑 형님들은 이정도야 뭐... ㅎㅎㅎ 역시 구력은 무시 못해요^^ㅎㅎㅎ

4년만에 만난 엄살대마왕님 간큰형님^^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빡쌤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항상 즐라 안라 행라 하세요^^ㅎㅎㅎ

드디어 완주했습니다.

일요일 6시부터 비예보가 있었는데... 운좋게 비가 안왔고 7시 15분쯤 출발지인 천호동으로 모두 무사 완주를 했습니다.

총 소요시간 25시간 15분. 실제 라이딩 시간은 19시간 25분. (휴식시간 5시간 50분)

졸음을 떨치기 위해 밤새 노래부르고 수십마리의 뱀의 사체를 보고 소똥 냄새와 시골 풍경을 보면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네요.

이게 시작이고 내년에 PBP 접수와 슈퍼랜도너스를 위해 더 열심히 라이딩 해야겠습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차근차근 준비해서 내년 8월에 있는 PBP. 반드시 완주하고 오겠습니다.

 

차량지원과 아침 김밥, 파워젤과 간식, 많은 격려와 걱정을 해준 동료들이 있어 무사하게 완주를 한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천호동 출발/도착에서 란도너스 자봉과 관계자님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저도 추후 자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년 브레베에서 또 만나요~~ 아자아자 PBP 화이팅^^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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