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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난 지금이 행복하다.

by 보험테크 2012. 11. 17.

난 자격지심이 많은 사람인가 보다.

와이프랑 같이 맞벌이를 하고 아이가 둘 있는 집의 가장이다.

와이프는 회사 스케쥴에 맞추어 회사에 출근을 하고 생활을 한다.

그 빈 시간에는 내가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거둔다.

와이프는 회사 특성상 주말에도 출근을 한다.

그러면 난 아이들 둘과 함께 이틀동안 전쟁을 치뤄야 한다.

이렇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출근을 하면 난 녹초가 되어 있다.ㅠㅠ

이런 일상의 변화가 생겼다.

내가 바빠진것이다.

난 일을 하느게 좋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이다. 

2004년 1월에 다치고 전화위복으로 보험일을 시작한지 횟수로 벌써 9년째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즐겁고 바쁘게 영업했던 때가 2005년 인터넷으로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영업을 하면서 일것이다.

그때는 정말 일이 재미있었고, 또 그만큼 실적도 받쳐 주어서 하루하루가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그러다가... 인터넷 가격비교사이트의 영업시장이 변질되면서, 급격하게 상황은 바뀌기 시작했다.

순수하게 보험을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문의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신입 보험설계사들이 정보를 캐내기 위해 또는 프리젠테이션을 듣기 위해 문의 하는 경우가 더 많았고, 고객들도 자신이 가입한 보험이 잘 가입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문의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적이 엉망이 되어갔었다.

그러다 2006년경에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를 떠나 소개영업을 시작했다.

나는 실적에 그다지 목을 메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꾸준하게 기본은 유지하고 있었다.

이것도 잠시... 경기가 안좋아지고 살림살이가 팍팍해 지면서... 보험가입 건수보다 보험 해약건수가 더 많아지고, 매월 실효를 막기위해 전화통을 붙잡아야 했으며, 한달에 30~50건 정도의 보험금 청구를 해야만 했었다.

경기가 안좋아지면 사람들이 서두르게 되고 서두르면 사고가 나서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 물론 스트레스도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힘든 시기를 거쳤다.

 

이런 인고의 시간을 잘 이겨내서 내게 선물을 주셨나보다.^^ㅎㅎ

토탈인스가 글로벌금융판매로 확장이 되면서 능력있고 유능한 사람들이 많이 유입이 되었다.

그중에 스마트지점 설재욱지점장님도 한사람이다.

지금은 지점장님의 도움으로 스마트지점에 합류하여 정말로 바쁜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오늘도 이렇게 출근하여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으로 일상을 시작한다.

요즘엔 일하는게 즐겁다.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법을 배우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월요일에 청약서를 받을 기분에 피곤한지도 모르겠다.^^ㅎㅎ

우리 보험영업을 하는 사람은 매일매일 약을 먹어야 산다고 하는데... ...

요즘엔 매일은 아니더라도 약효가 떨어지기 전에 약을 먹을수 있는것 같아 좋다.

여기서 말하는 약은 청약 또는 계약을 말하는 것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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