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퍼팅과 숏퍼팅의 스트로크차이

퍼팅은 풀스윙을 할 때와는 다른 여러가지의 느낌과 테크닉이 있다.  그러나 퍼팅 역시 풀스윙과 마찬가지로 자세, 그립, 겨냥 등 3가지의 기본기가 잘 갖추어져야 한다.  그 다음 일정한 리듬을 탈 수 있는 스트로크 또한 필수적이다. 

  퍼팅의 스트로크는 교습가들마다 조금씩 다른 이론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습가들과 퍼팅의 대가로 불리는 벤 크렌쇼, 브래드 팩슨 같은 선수들은 숏퍼팅과 롱퍼팅의 스트로크를 직선과 곡선으로 분류한다.

 

  2m 이내의 짧은 퍼팅은 홀과의 연장선으로 볼 때 직선의 퍼팅 궤도가 이상적이다.  스트로크 궤도 자체도 직선으로 움직이고 퍼터 페이스 역시 홀에 직각을 유지한 채 퍼팅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2m 이상의 긴퍼팅은 스트로크가 커지는 만큼 백 스트로크에서는 클럽페이스가 약간 오픈되면서 안쪽으로 들어오고, 팔로스루 역시 타깃의 왼쪽 방향으로 향하며 부채꼴 모양의 스트로크를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현재 투어 프로들의 숏게임을 지도하고 잇는 스탠 어틀리는 퍼팅 스트로크 역시 풀스윙과 마찬가지로 척추축을 중심으로 클럽헤드가 회전하기 때문에 스트로크가 커질수록 약간의 부채꼴 모양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장 자연스러운 스트로크는 어깨를 심하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양 팔뚝 아래 부분만 몸통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롱퍼팅을 할 때 긴 스트로크를 직선으로 움직이려다 보면 양팔이 몸에서 떨어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움직임을 자제하고 몸통 중심의 스트로크를 해본다면 한층 더 안정된 퍼팅을 구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