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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중증질환자의 임상시험에 대한 오해

by 보험테크 2014. 1. 23.

임상시험(Clinical trial)은 새로운 약이나 치료법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과정입니다.

임상시험이라고 하면 실험용 쥐처럼 의사들이 환자 몸을 가지고 이런 저런 실험을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요즘에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의 경우 환자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엄격한 윤리적인 검증을 거쳐 시행됩니다. 병원 윤리위원회라는 곳에서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연구를 시행할 수 있고, 이곳에서는 철저한 검토를 통해 환자에게 좋지 않을 경우에는 연구를 허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임상실험을 권할 때는 적어도 환자가 손해보지 않는 경우에만 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싶다면 담당의사와 상의하십시오. 환자가 원한다고 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병과 상황에 맞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어야 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환자선정기준에도 적합해야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 동생도 현재 형질모세포종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중입니다.

처음에 진단을 받자마자 중증질환등록을 하라고 하고 바로 임상시험 동의서를 작성하게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적은 림프종이라 치료결과가 많지 않다고 임상시험 얘기를 하더라구요.

처음에 그런 얘기를 들었을때 가슴이 철렁하더라구요. 그래도 지금은 잘 견디고 있네요^^ㅎㅎ

 

 

임상시험의 장점

* 새로운 약이나 치료법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될 수 있습니다.

* 별도의 연구 간호사가 배정되어 증상과 치료의 어려움, 부작용 등을 한번 더 챙겨 줍니다.

* 상황에 따라서는 새로운 약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임상시험 참여를 의사가 권유할 때 실험용 대상자가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고 실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이익이 생기지는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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