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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운동해요~

2019 한강 크로스 스위밍 챌린지 1.8Km 오픈워터 참가후기

by 보험테크 2019. 8. 20.

내년 철인3종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하나하나 준비하고 경험했습니다.

5년전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고 보건소에서 운동하라는 권고에 못이겨 처음으로 달리기를 시작했고, 그해 풀코스를 완주하며 운동에 재미를 느꼈고, 수영을 배우고, 자전거도 타게 됐지요.

재작년 불의의 사고로 쇄골이 골절 되면서 참시 침체기도 있었지만... 다시 페달링을 하고, 수영을 했었지요.

드디어 제일 힘들어 하고 두려워했던 수영을 극복하기 위해 오픈워터로 2019 한강 크로스 스위밍 챌린지에 도전을 했습니다.

역시나 물 색깔은 탁하더라구요. 시야 확보도 안되고, 오리발도 없이 부이 하나만 차고 무모한 도전을 했습니다.

초반 오리발을 따라가다가 오버 페이스를 해서 한강물을 한모금 마시니, 정신이 없더라구요.

정신 차리려고 평형으로 헤드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입으로 한번 더 물폭탄을 맞으니 진짜 멘붕.ㅠㅠ 이러다 죽겠구나 생각이 들어 차고 있던 부이를 끌어 당겨 안았고, 다행히도 물에 뜨네요~~ 한참을 숨을 고르고 보니 아직 1/5도 못왔는데... 내가 할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밀려왔네요. 그래도 다시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내 페이스대로 다시 출발! 

지그재그로 왔다 갔다하며 수영을 하면서 호흡이 터지니 할수 있겠다는 맘이 생겼습니다.

중앙선을 보면서 계속 자유영으로 앞으로 고고~~~ 어느새 반환점에 도착을 했고, 돌아 올때에는 오리발 무리에 치이고 까였지만... 그래도 무사히 완영을 했네요~~

42분 나쁘지 않는 성적표였네요~~~^^ㅎㅎㅎ 최대심박 188!!! (기어3 설정을 실내수영으로 해놔서...ㅠㅠ 지도가 없어요. 다음번엔 실외수영으로 설정해서 GPS 기록을 남겨야겠어요~~~ 아쉽아쉽)

나와서 동료들에게 우스개 소리로 한강물 수위가 1리터는 낮아졌을거라고 얘기 했는데... 사실입니다.

무사히 완영도 했겠다. 더러운 한강물을 마셨기에 소독도 해야 된다는 생각에 막걸리를 부어라 마셔라... ... 그만 정신줄을 놓고 말았네요... ㅠㅠ  마눌님에게 전화 하는것도 잊어버리고, 지금 반성하고 있습니다. ㅠㅠ

대회 전 며칠동안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왔는데... 잠실보 넘어 물살이 장난 아니네요.

준혁아빠님과 함께 접수를 하고, 무사완영을 약속합니다.^^ㅎㅎㅎ

래쉬가드로 갈아입고 포토존에서 사진 찍어 봅니다.^^ㅎㅎㅎ

물 색깔 진짜 탁하죠... ㅠㅠ 이물을 1리터쯤 마셨네요.ㅠㅠ 다행한건 비린내는 안나더라구요.^^ㅎㅎㅎ

대회 주최측에서 준 캡을 쓰고, 응원 나와준 달마님과 함께 찰칵^^ㅎㅎㅎ 시돌님도 감사해요~~

준혁아빠님의 추진력으로 좋은 경험 했네요~~~ 준혁아빠님, 나, 준혁아빠님과 같이 수영하시는 지인... 래쉬가드로 배를 좀 가리니 괜찮아 보이네요^^ㅎㅎㅎ

무사완영하고 완영증과 함께 한컷~~~  시돌님이 준비해 주신 음료수와 참외가 정말 꿀맛이었어요^^ㅎㅎㅎ

다시 신도림으로 돌아와 한강물 소독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편의점 옆에 돗자리 깔고 재영처럼을 시작으로 막걸리 파티를 했네요~~~ 1차는 편의점, 2차는 도림천 정자, 3차는 노래방... 그다음은 기억이... ㅠㅠ

완영 하고 바로 나온 모습입니다. ^^ㅎㅎㅎ

완영 후 포토존에서 찰칵찰칵찰칵~~~~^^ㅎㅎㅎ

입수전 준비운동 할때까지만 해도 까불까불 했었죠~~~

저 무리 속에 제가 있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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