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춘천마라톤 풀코스 기록이 내생애 최고 기록이네요~~^^ㅎㅎㅎ

5년전 생애전환주기 건강검진에서 대사증후군 판정 받고, 보건소의 권유로 운동을 하게 되었네요.  운좋게 신도림달리기 모임 신달을 알게 되었고, 매주 화, 목 저녁에 달리기 훈련을 했네요.

6개월정도 훈련을 하고 처음으로 출전한 중앙마라톤 (현재는 JTBC마라톤)에서 서브4를 기록하며 신달에서 기념패까지 제작해 주었지요. ^^ㅎㅎㅎ

그 이듬해에 동아마라톤에서 3시간 50분 이내로 완주를 하였고, 이후 철인에 도전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다가 두번의 골절로 잠시 추춤하는 시절이 있었네요.ㅠㅠ

춘천마라톤은 이번이 두번째. 3년전 춘마 기록은 4시간 12분. 그 당시 왼쪽 팔꿈치 골절로 팔치기를 하지 못해 페이스메이커 째즈만세님과 6분주로 천천히 단풍구경을 했더랩니다.

그리고 어제는 일을 냈습니다. 3년전에는 더 추웠고, 후반부에 비까지 내렸었는데... 이번 춘마는 생각보다는 덜 추웠고, 달리기 딱 좋은 날씨에 다들 신기록을 새웠을겁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언덕주가 많은 춘마의 목표는 서브4만 하자였는데... 생각보다 째즈만세님이 너무 잘 달리셔서 놀랐습니다. 역시 체중감량에 1년에 4번씩 풀코스를 뛰는 째즈만세님이 제일 잘 뛰는 것 같아요.

저는 겨우겨우 쫒아가는 수준... ㅠㅠ (골인지점 사진을 보면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어요.^^ㅎㅎㅎ)

이번 춘마 책자에 보면 풀코스 최고령 참가자가 91세 어르신이던데... 갑자기 내 꿈이 1년에 2번씩 풀코스를 뛰면, 92세에 풀코스 100회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가능할까요??? ^^ㅎㅎㅎ

새벽 6시 신도림에서 출발하는 춘마행 버스를 기다리면서 인증샷!

복귀는 버스 안타고 ITX 기차타고 편하고 빠르게 왔답니다. (버스는 길이 막혀서 4시간 걸렸는데... 저희는 2시간도 안걸렸어요~~~ ^^ㅎㅎㅎ)

춘천마라톤 집결지 공지천 인조구장에서 즐달 완주를 기원하면서 찰칵~~~^^ㅎㅎㅎ

짐 맡기고 출발 복장으로 찰칵~~ ^^ㅎㅎㅎ 체온 유지를 위해 우의 입고 있네요~~ ^^ㅎㅎㅎ

우의 벗고 사진 찍을걸... ^^ㅎㅎㅎ

오빠님^^ㅎㅎㅎ 내년에도 춘마 같이 가요~~~ ^^ㅎㅎㅎ

오빠가면 달마도 간다~~~ ^^ㅎㅎㅎ

내년엔 마트에서 말고 바로 옆 닭갈비에 막걸리 먹어요~~^^ㅎㅎㅎ

 

 

달리면서 영상을 찍으니까 이렇게 옆으로 누워버리네요.ㅠㅠ 이거 어떻게 수정하면 90도를 돌릴수 있나요??? ^^ㅎㅎㅎ

완주하고 째즈만세님과 기념 촬영~~~ 째즈만세님은 표정이 항상 평온해 보이네요~~~ ^^ㅎㅎ

완주하고 오빠님과 달마님 기다리면서 마트에서 막걸리 먼저 마셨네요~~ 역시 달리고 마시는 막걸리가 최고여~~~ ^^ㅎㅎㅎ

오빠님 합류~~~

달마님 합류~~ ^^ㅎㅎㅎ

ITX 타러 춘천역으로 걸어갔어요~~~ ^^ㅎㅎㅎ

2시간만에 신도림 도착하여 2차로 달리고 마시고~~~ ^^ㅎㅎㅎ

째만님은 먼저 들어가시고, 셋이서 또 달리고 마시고~~~ 여기서부터는 기억이 가물가물^^ㅎㅎㅎ

이번 춘마 참가자가 28,384명, 풀코스 최고령 참가자가 91세. 나도 92세에 100회 완주하고 싶다. ^^ㅎㅎㅎ

3년전 뛸때는 주변 풍경을 볼수 있었던 6분주였는데... 이번엔 5분 10초로 쭈욱 달리니... 풍경은 띄엄띄엄 보였네요~~~ ^^ㅎㅎㅎ

내 핸드폰 밧데리가 방전되어 째즈만세님 핸드폰으로 찍은 골인지점 사진... 참으로 힘들어 보인다.ㅠㅠ ㅎㅎㅎ

25키로까지는 5키로당 26분 언더 였는데... 이후부터 처졌다... 훈련량이 부족했다고 반성함.

그래도 잘 달렸다. 페이스메이커 째즈만세님 덕이다!!! ^^ㅎㅎㅎ

내년에는 오빠님도 같이 셋이서 330 도전해 보아요~~~ ^^ㅎㅎㅎ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땡겨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