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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운동해요~

매제와의 연중행사 속리산 말티재 라이딩 후기

by 보험테크 2020. 11. 1.

2018년부터 매년 한번씩 매제와 장거리 라이딩을 했었다. 올해는 코로나 땜시 논의도 없다가 갑작스럽게 라이딩 일정을 잡게 됐다.

작년에 미시령에서 자전거의 고장으로 아쉬움이 많았던 매제가 다시한번 속초까지 가자고 했는데... 태풍의 피해로 미시령 옛길이 폐쇄가 되어... 부득이하게 코스를 속리산으로 잡게 되었다.

대신 당일치기가 아닌 1박2일로 코스를 짰다. 사철형님과 영록이의 도움으로 수안보에서 1박을 하고, 둘째날 속리산 투어를 하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매제는 다산신도시에 살고 있어서... 왕숙천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침 6시 45분 출발 왕숙천에 8시에 도착!

바로 매제를 만나 사진 한장 찍고 달리기 시작~~~ ^^ㅎㅎㅎ

여주 이포보까지 신나게 달렸다. 이포보에서 사진 한장 찍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수백장의 사진 찍어주신 이름 모를 라이더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수백장의 사진과 뜻한지 않은 동영상 중에 사용할수 있는것은 하나도 없다.^^ㅎㅎㅎ

첫 식사로 카카오지도 검색 맛집인 곰탕집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했다. 약간의 알바를 했지만... 찐한 곰탕 국물이 알바비를 대신해 주었다.^^ㅎㅎㅎ

한강5경 여주 강천보에서는 강제로 무조건 끌바로 내려와야 되네요~~~ 여기까지 길은 아주 좋습니다.^^ㅎㅎㅎ

강천보를 오를수 있는 어로(물고기가 상류로 올라올수 있는 길), 어로 옆에 있는 오리들... ...  멀리 강천보가 멋드러진다.

여주 섬강교 아래 갈대밭이 예술이네요~~ 바로 옆 섬강두꺼비 오토캠핑장엔 차량들이 엄청 많았어요~~ 나중에 가족들과 한번 와보고 싶더라구요~~~ ^^ㅎㅎㅎ

충주호 입니다. 중간에 특급열차가 있어서 신나게 달리다 보니... 예상보다 너무 빨리 온거예요~~ 매제가 월악산과 충주호도 살짝 맛보고 가자고 해서 급코스를 변경해서 충주호에 들어왔네요~~

예상보다 충주호와 낙타등과 마지막 월악산의 지릅재에 매제의 무릎이 털렸네요... ㅠㅠ

물보충을 해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었는데... 눈에 들어오는 월악산 국립공원 사무실에서 물도 보충하고, 활동식으로 에너지도 보충하고 수안보 잠 잘곳으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ㅎㅎㅎ

월악산 캠핑장도 사람들 많더군요~~ 숯불 바베큐 향기가 느~~무 좋았습니다.~~~ 기나긴 고개를 넘어~~ 수안보 도착하여 모텔을 잡고, 시원하게 씻은 후 황재 삼겹살에 막걸리 한잔 합니다.^^ㅎㅎㅎ

저 삼겹살의 물렁뼈가 제 어금니를 깨트렸네요.ㅠㅠ 다음날 그 맛있는 버섯탕을 먹으면서 어찌나 치통이 심하던지... ㅠㅠ

다음날 밀라노에서 속리산 말티재로 출발합니다.~~

이름 모를 치통으로 이 맛있는 버섯탕을... ㅠㅠ

그래도 인증샷은 ^^ㅎㅎㅎ

충북 괴산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차량이 하도 많아 무작정 비포장 길을 따라 올라간 곳이네요~~~

마장호수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은행나무길은 예쁘네요~~~ ^^ㅎㅎㅎ

사과 나무에 사과가 이렇게 많이 열린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이보다 더 큰 나무도 있었고, 나뭇잎 숫자 보다 더 많은 사과가 열린 나무들도 있었는데... 모두 라이딩 중이라 보고만 지나치다가 여기를 벗어나면 더이상 사과나무가 없을것 같아서 인증샷 하나 남겼네요~~~ ^^ㅎㅎㅎ

여기서부터는 말티재입니다. 다만... 말티재 뒷편입니다. ^^ㅎㅎㅎ 충북 보은군 솔향공원입니다. 아주 천천히 샤방 라이딩 했습니다.^^ㅎㅎㅎ

말티재 뒷편에서 정상까지는 너무 쉽습니다. 처음엔 전망대도 안보고...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저 길을 올라와 전망대까지 갔습니다. 매제도 미시령의 한을 말티재에서 풀고 가겠다고 성치 않은 무릎으로 끝까지 올라왔네요~~~ ^^ㅎㅎㅎ

길은 참 예쁘네요~~~ 그쵸~~~ ^^ㅎㅎㅎ 차도 오르기 힘든 길은 우리는 자전거로 헥헥~~~ ^^ㅎㅎㅎ

전망대 앞에 있는 꽃날개입니다.~~~ 어때요 멋진가요??? ^^ㅎㅎㅎ

보은 축제가 있었나 봐요~~~ 대추도 하나 얻어 먹었네요^^ㅎㅎㅎ

보은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4시 50분쯤... 서울행이 20분전에 떠나 버렸더라구요... 다음시간을 보니... 5시 35분? 간단하게 맥주 한잔 마시고 버스타고 올라가서 한잔하자고 버스터미널에서 캔맥주를 깠습니다.~~

그런데... 5시 30분이 가까워 오는데도 버스가 오지 않는거예요... 뭐지??? 어떻게 된거야??? 다시 버스 시간표를 확인해 보니... 19시 35분 차량을 오후 5시 35분 차량으로 착각한거였어요.ㅠㅠ  (고속버스 터미널이 아닌 시외버스 터미널이라면... 서울행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세요. 완행타고 오느라 힘들었어요.ㅠㅠ 중간에 자리도 뺐기고... ㅠㅠ)

이왕 이렇게 된거 저녁 먹고 올라 가자고 하고, 카카오지도에서 맛집 검색. 터미널 바로 건너편에 있는 매운갈비찜에 막걸리로 2차를 달립니다.~~ ^^ㅎㅎㅎ 막걸리가 술술 들어가네요~~~ ^^ㅎㅎㅎ

7시 35분 버스를 탔는데... 동서울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네요. 물론 기절을 해서 힘든줄 몰랐지만... 만약 맨정신이었다면... 너무 힘들었을것 같아요~~

동서울에서 다시 집까지 천천히 자전거 타고 집에 왔네요~~~  가는 길에 달빛이 너무 예뻐서... 찰칵~~

첫날 220키로 타고, 둘째날 110키로 탔네요~~ 

만성 비염으로 코도 헐고ㅠㅠ 새카맣게 타서 너무 늙어 보인다고 하여 속상하네요.ㅠㅠ 게다가 헬멧도 잃어 버리고, 치아까지 깨쳐서 힘든 일주일을 보냈답니다.

모두들 안라 즐라 하시고, 썬크림이나 안면 마스크 쓰시길 권장하네요~~ 팔토시는 기본이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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